(도쿄 AFP=연합뉴스) 닛산자동차가 오는 2010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량 주변의 위험요소나 교통상황 등을 인식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인텔리전트 운전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일본의 2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닛산이 개발하는 이 시스템은 주변 차량이나 도로변에 설치된 시각적 표지 등으로부터 정보를 수집, 운전자들에게 "왼쪽으로부터 차량 접근"이나 "전방에 학교. 감속" 등의 음성 메시지를 무선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또한 차량에 장착된 안테나를 통해 다른 방향에서 달려오는 차량으로 인한 잠재적인 위험이나 전방 도로의 정체, 지름길 등도 운전자에게 전달하게 된다. 또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에서 다른 차량이 과속할 때 운전자에게 주의를 내리거나, 스쿨존(학교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규정 속도를 넘길 때 "속도 주의"라는 음성과 함께 차내 영상으로 스쿨존 이미지가 나타나도록 하고 있다.
닛산은 NTT도코모와 마쓰시타전기, 일본경찰청 등과 공동으로 개발에 들어가며, 다음달 1일부터 30개월간 도쿄 남부 가나가와(神奈川)에서 1만명의 운전자를 동원해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닛산의 시노하라 미노루 부회장은 "일본에서는 차량의 50% 이상이 내비게이션 장치를 갖추고 있음을 감안할 때 실현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일본 전역, 나아가 세계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닛산은 지난 13일 운전자의 입에서 일정 농도의 알코올이 탐지될 경우 엔진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자동차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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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09/17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