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국내 운전자의 절반 이상이 자동차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이나 마모 한계 등 안전을 위한 기준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타이어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철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승용차 운전자 21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타이어의 적정공기압을 알고 있다고 답한 운전자는 44.2%인 95명에 불과했다. 또 타이어 마모 한계를 알고 있는 운전자도 76명으로 35.3%에 그쳤다. 특히 이같은 응답비율은 타이어공업협회가 작년 하반기에 같은 방식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때 응답비율인 53.0%, 49.3% 보다 각각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어서 타이어 안전기준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타이어의 제조(생산)일자가 타이어의 옆면에 표기된 것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52.1%(112명)에 불과했고, 사용하지 않더라도 타이어가 자연 노화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운전자도 64.2%(138명)에 그쳤다.
타이어 교체시기는 ▲3년 미만 63.3%(136명) ▲3년 이상 5년 미만 33.0%(71명) ▲5년 이상 3.7%(8명) 등으로 대부분(96.3%)의 운전자가 5년 이내에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체시 주행거리는 "모른다"는 31명을 제외하고 ▲4만km 미만 24.5%(45명) ▲4만-6만km 54.9%(101명) ▲6만km 이상 20.6%(38명)으로, 약 80%가 6만km 이내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타이어를 점검하는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월 1회 23.3%(50명) ▲2-5개월에 1회 34.4%(74명) ▲6개월 이상에 1회 33.0%(71명) ▲하지 않음 9.3%(20명) 등이어서 10명중 4명 이상이 6개월간 타이어를 1번도 점검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는 자동차의 안전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품인 만큼 정기적으로 이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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