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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링A 클래스에서 35번 KT dom 차량이 44번 차량을 푸쉬하고 있다. |
킥스레이싱팀이 GT 레이스에서 싹쓸이 우승으로 최강의 팀임을 자랑했다.
지난 1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06 CJ 코리아 그랜드 투어링 챔피언십(KGTC)" 4라운드에서 킥스레이싱은 GT1과 GT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날 경기에서 폴포지션을 잡은 킥스레이싱의 황진우, 최해민 조는 경쟁상대인 인디고 이재우, 조항우 조와 펠롭스 김한봉, 박상무 조를 경기 초반부터 따돌리면서 1위를 확정지었다. GT2에서도 킥스레이싱의 이승철, 김태현 조가 잭과 O2스포츠의 추격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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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해리엇 R-스타즈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일본팬. |
GT1, GT2, 투어링A가 함께 열린 통합전에는 총 34대의 차가 결승에 참가했다. 특히 스폰서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KGTC가 CJ그룹과 연을 맺으면서 경기장도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으로 간간히 비가 뿌려 레이서들의 타이어 선택에 어려움을 줬다.
페이스카가 출발하고 그 뒤를 그리드에 위치한 차들이 따랐다. 폴포지션을 잡은 황진우는 출발신호와 함께 달려 나갔다. 그 뒤를 조항우(인디고), 김한봉(펠롭스), 이승철(킥스레이싱), 윤철수(탑 스피드)가 순서대로 이었다. 조항우는 황진우의 뒤쪽에 바짝 붙었고, 김한봉도 접근전을 펼치며 통합전 우승이 쉽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4위로 출발한 이승철은 윤철수와 부딪히면서 9위로 밀려났고, 로케트파워레이싱의 정의철, 장순호 조가 5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이도 잠시, 황진우는 5랩째 후미그룹을 추월하면서 조항우와의 거리차이를 벌리기 시작했고 리타이어를 하지 않는 한 인디고가 따라가기에는 벅찬 상황까지 앞서 나갔다.
GT2에서 뒤쪽으로 밀려났던 이승철은 앞선 드라이버들을 제치며 클래스 상위로 올라서고 있었다. 드라이버 교체 후 모터스포츠의 신형 엔진 김태현도 프로무대에서 첫 우승을 욕심내듯 앞선 차들을 과감히 추월했다. 투어링A에서는 하이해리엇 R-스타즈의 차들이 무서운 질주를 선보였다. 특히 류시원과 오일기조는 같은 팀의 안재모, 이세창 조보다 앞서면서 우승을 예감케 했다.
결국 통합전 레이스에서는 킥스레이싱이 GT1과 GT2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GT클래스 우승을 싹쓸이했다. GT1 2위는 드라이버 교체 후 추격전을 펼친 인디고가, 3위는 펠롭스였다. GT2에서는 이승철과 김태현이 우승을, 2위는 잭, 3위는 O2스포츠가 차지했다. 투어링A에서는 류시원이 레이서로 데뷔한 지 9년만에 오일기와 함께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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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경기 출발 직전 그리드에서 타이어 교체를 하고 있는 킥스레이싱팀. |
이 밖에 총 31대의 차가 나온 투어링B에서는 영오토 윤재호가 우승했다. 그 뒤를 이카루스 한치우, T맥스/파이널의 이상호가 2,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만 15세의 김종겸 선수를 포함해 총 6명이 참가한 포뮬러1800은 MPC 레이싱의 김준태가 1위, 카톨릭상지대학 로케트레이싱팀의 정승룡이 2위, 킴스레이싱의 김종겸이 3위에 올랐다.
이번 경기에서는 몇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특히 킥스레이싱이 결승경기에 앞서 타이어 교체를 그리드에서 했고, 출발용 타이어가 아닌 다른 타이어로 바꾸면서 항의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효과적이지 못하고 벌금으로 결정난 점도 지적받았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한 CJ그룹이 모터스포츠업계에 단비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