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기획총괄본부를 기획조정실로 축소한 데 대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로 개편된 기획조정실은 기존의 1본부 1사업부 6실 20팀에서 1실 3담당 7팀으로 축소됐다. 인력도 160명에서 100명으로 줄었다. 또 기회총괄본부 소속이었던 CL지원팀과 자동차산업연구소는 현업 중심으로 독립 운영토록 조정했다.
현대·기아는 "이번 조직개편은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조직을 슬림화하고 정예화할 수 있도록 축소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총괄본부 조직의 경우 여러 불필요한 업무까지 수행하는 등 낭비적 요소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 조직축소는 대외적인 전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몽구 회장의 검찰 구속수사 이후 몸사리기 측면이 강하다는 것.
현대 관계자는 "기획총괄본부 축소는 대외적인 압박을 무마하려는 취지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업무가 크게 바뀌는 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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