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군산 자동차엑스포가 열리는 현장에서 0-400m를 누가 빠르게 달리는 지를 겨루는 드래그레이스가 개최됐다.
총 200여대의 차가 14개 클래스에 참가한 이번 특별 이벤트 경기에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동행했고 관람객들이 특설 경기장을 꽉 메울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또 연예인 드래그레이싱팀 소속의 가수 장우혁, 개그맨 안상태, 아나운서 김철민 등이 레이스에 참가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전날 연습주행과 퍼레이드를 거친 후 아침부터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된 이번 경기에는 가솔린부문에 엑센트, 베르나, 아반떼, 터뷸런스, 투스카니 등의 현대차와 스카이라인, 수프라, RX7 등의 일본차 그리고 원메이크전으로 진행된 GM대우 라세티가 나왔다. RV부문에서는 기아 쏘렌토와 스포티지, 쌍용 코란도, 무쏘, 렉스턴 등이 경쟁을 펼쳤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드래그레이스차들이 뿜어내는 굉음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특히 500마력이 넘는 스페셜 모델들이 번 아웃과 레이스를 펼칠 때마다 관람객들은 탄성을 질렀다. 여기에다 RV 클래스 차들이 보여준 기록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번 경기는 해안가에 가까운 장소엣 열려 앞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이전에 비해 기록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오랜만에 400m 주행의 자유를 얻은 운전자들은 즐겁기만 했다.
결국 이 날 경기에서 신인전B는 장진현(양산 스프린터), 신인전A는 배지윤(데이토나), 일반전B는 유한록(바별), 일반전A는 구동진(마피아 SS)이 1위를 차지했다. 또 스페셜B는 황민하(로드버스터), 스페셜A는 김진성(프로스), 스페셜A+는 김회영(제스트)이 각각 최고기록을 냈다. 이어서 프로NA는 유재복(NFS), 프로FWD는 도성원(DOC 파워), 프로RWD는 김정한(로드앤스피드), 프로AWD는 서동균(로드앤스피드)이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이 밖에 RV 오토전은 김흥국(튜닝 무쏘)이, RV MT는 정기섭(피트레이싱)이 우승했다. 반면 쏘렌토로 KATA 드래그레이스 3연승을 노린 팀 CRD의 차영훈은 2위에 그쳤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서 문동신 군산시장은 드래그레이스에 만족스러움을 나타내면서 앞으로도 이런 경기가 계속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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