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 LPG시장을 잡아라

입력 2006년09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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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 LPG시장을 놓고 각사의 판매경쟁이 뜨겁다. 특히 LPG시장은 올해 8월까지 2,000cc급 전체 중형차 판매에서 무려 절반에 가까운 47%의 비중을 차지, 업체마다 LPG 판촉에 사활을 걸고 있다.

26일 각사의 올해 중형차 엔진별 판매실적에 따르면 LPG시장에선 단연 현대자동차가 앞선다. 현대는 지난 8월까지 장애인과 렌터카 등의 자가용 LPG와 택시 등을 포함해 쏘나탄 LPG 판매대수가 3만5,458대에 달했다. 뒤이어 르노삼성자동차 SM5가 1만7,078대 팔렸다. 기아자동차 로체(옵티마 포함)는 1만4,655대, GM대우자동차 토스카(매그너스 포함)는 8,594대로 집계됐다. LPG차 중 자가용 판매실적에서도 현대는 2만3,448대로 수위를 지켰다. 이어 르노삼성이 1만4,854대로, 기아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기아는 8,890대, GM대우는 6,072대였다. 반면 LPG 택시 판매실적에선 현대가 1만2,010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가 5,765대로 뒤를 이었다. GM대우는 2,522대, 르노삼성은 2,224대였다.

판매비중으로 보면 현대는 쏘나타 LPG 중에서도 자가용과 택시의 판매비중이 66대 34로 나타나 자가용 LPG의 판매실적이 많았고, 기아는 61대 39로 현대에 비해 택시 판매비중이 다소 높았다. 반면 르노삼성은 자가용과 택시 비중이 87대 13, GM대우도 71대 29로 자가용 판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각사별 중형 전체 판매분에서 LPG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쏘나타는 48.5%, 로체는 63.2%에 달했다. 이와 반대로 토스카는 43.7%, SM5는 38%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LPG차 판매비중이 작았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SM5 택시의 경우 로체나 토스카에 비해 가격할인액이 적어 영업용 택시 판매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면이 없지 않다"며 "앞으로도 회사용보다는 개인택시시장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형차시장에서 LPG차의 비중이 절반에 가깝다는 점에서 각사는 LPG차 판촉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택시시장을 놓고 벌이는 판촉경쟁이 뜨겁다. GM대우는 올초 토스카 LPG 출시를 기념해 개인택시 기사에게 토스카 LPG 무료체험 기회를 주는가 하면 르노삼성은 개인택시 기사를 명예영업사원으로 위촉, 입소문을 통한 구전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형차 판매를 좌우하는 건 택시를 포함한 LPG차"라며 "LPG차를 얼마나 파느냐에 따라 중형차 판매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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