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들의 화려한 잔치인 ‘2006 파리모터쇼’가 오는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모터쇼답게 푸조, 시트로엥, 르노 등 자국업체들이 특별한 컨셉트카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닛산 쿼시콰이, 볼보 C30, 미니 뉴 쿠퍼S, 벤츠 CL, BMW 3시리즈 쿠페 등의 양산차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리모터쇼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동차 행사 가운데 하나로, 140만명 정도의 관람객이 다녀갈 전망이다. 각 브랜드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할 주요 컨셉트카와 양산차들을 2회에 걸쳐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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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보레 WTCC 울트라 |
<컨셉트카>
▲시보레 WTCC 울트라
GM의 호주법인인 홀덴 디자이너 이완 킹스베리가 디자인했으며 영국과 독일, 스위스 등 유럽에서 개발했다. 엔진은 한국에서, 보디는 일본에서 각각 채용한 다국적 모델로, 시보레의 새로운 월드투어링카를 지향한다. 엔진은 2.0ℓ 190마력 터보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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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트로엥 C-메티쎄 |
▲시트로엥 C-메티세
친환경과 편안한 실내를 강조한 모델이다. 4인승 쿠페로,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을 얹었다. V6 디젤엔진으로 앞바퀴를 구동하고 전기모터로 뒷바퀴를 움직이는 구조다. 디젤엔진에는 DPF(디젤분진필터)를 적용해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연비를 크게 개선했다. B필러를 생략하고 좌우로 개폐되는 걸윙 도어 역시 인상적이다. 길이×너비×높이는 4,740×2,000×1,240mm로 길고 넓으며 낮은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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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하쓰 D-컴팩트 X-오버 |
▲다이하쓰 D-컴팩트 X-오버
이탈디자인이 개발한 다이하쓰의 새로운 컨셉트카다. 마쓰다 CX-7처럼 미국형 크로스오버 SUV를 추구한다. 회사측은 이 차의 경쟁모델로 마쓰다2를 꼽고 있다. 이 차는 ‘자연스런 조화’를 주제로 개발했으며 뒷좌석 너머까지 확장된 윈드실드로 독특한 인테리어를 갖췄다.
▲란치아 델타 H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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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란치아 델타 HPE |
고성능 왜건(HPE)를 추구하는 컨셉트카다. 휠베이스만 2,700mm로 넓은 실내를 자랑한다. 델타라는 이름은 1994년형 모델을 부활시킨다는 의미다. 뒷모양은 2003년 데뷔한 컨셉트카 그랜투리스모 스틸노보에서, 앞모양 중 그릴은 1950년대 란치아 클래식카를 각각 채용했다. 실내는 크롬으로 마무리했으며 각종 편의장치를 구비했다. 엔진은 120~200마력까지 다양하며 가솔린, 디젤, 터보차저까지 준비했다. 길이×너비×높이는 4,500×1,800×1,500mm.
▲푸조 207 이퓨어
8년 전 하드톱 컨버터블 206CC가 데뷔한 이후 오펠 티그라, 닛산 마이크라CC 등 소형 컨버터블의 출시가 이어졌다. 이 차는 푸조가 206CC의 차세대 모델로 야심차게 개발한 모델이다. 파리모터쇼에 전시되는 컨셉트카는 차체를 흰색으로 칠했으며 수소전지를 기본으로 한 엔진을 탑재했다. 2년 전 데뷔한 컨셉트카 ATV의 업그레이드 기술이 적용된 셈이다. 207 이퓨어는 해치백 스타일과도 비슷하다. 내년 중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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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조 207 이퓨어 |
▲푸조 908 RC
2004년 파리모터쇼에 컨셉트카로 등장한 907 쿠페와 비슷한 스타일의 4도어 컨셉트 세단이다. 3박스 모델임에도 V12 5.5ℓ 700마력 엔진을 얹었으며 앞좌석에는 대형 터치스크린이, 뒷좌석에도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달아 탑승자를 배려했다. 외관 역시 907과 많이 닮았으며 A필러를 없앤 대신 B·C필러로 쭉 뻗은 윈드실드가 독특한 스타일을 이루고 있다. 푸조는 디젤엔진의 아우디 R10과 마찬가지로 이 차가 내년 르망 24시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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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조 908RC |
▲르노 네프타
푸조 908RC, 시트로엥 C-메티세 등 다른 프랑스업체와 함께 그랜드투어러 트리오를 이루는 르노의 야심작이다. 새로운 4인승 컨셉트 카브리올레로 2004년 데뷔한 컨셉트카 플루언스를 더욱 개선했다. 낮게 깔린 차체는 우아함을 표현하며, 실내와 엔진을 동시에 드러내는 걸윙 도어는 모터로 작동된다. 엔진은 V6 3.5ℓ 420마력으로, 7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출발 후 시속 100km 도달시간 4.9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스즈키 스플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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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 네프타 |
‘스플래쉬’란 이름은 1988년 카로체리아 린스피드가 포드 컨셉트카에 처음으로 붙였다. 스즈키가 소개할 같은 이름의 새로운 차 스플래시는 스위프트를 기본으로 개발했으나 좀 더 높은 보디와 넓어진 실내 등을 갖추고 마쓰다 마쓰다2, 르노 모두스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5인승이며 길이×너비×높이는 3,780x1,780x1,650mm이다. 새로운 4기통 1.2ℓ 엔진을 탑재했다.
▲폭스바겐 아이록
전설적인 폭스바겐의 스포츠 쿠페 시로코의 디자인을 이어받아 날렵하고 감성적인 모양이 특징이다. 1973년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한 시로코는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꼽힌다. 1981년 2세대 모델이 나온 후 1993년까지 생산됐다. 아이록의 크기는 골프 해치백보다 조금 크며 폭스바겐 전 세대 모델들의 앞모양을 많이 채용한 흔적이 엿보인다. 4인승이다. 적재공간은 300ℓ로 폴딩식 뒷좌석을 접으면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 엔진은 210마력의 TSI를 얹었으며 터보차저 및 슈퍼차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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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스플래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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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아이록 |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