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대우자동차판매(주)가 직영영업부문을 분리, 별도의 법인화를 추진하자 노동조합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7일 대우자동차판매(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직영영업부문을 자본금 10억원 규모의 별도법인으로 분리하는 안을 최종 의결한 뒤 10월 2일까지 법인 설립 등기를 끝낼 예정이다. 지난 2001년부터 직영부문 영업직 400여명을 대리점 SR(Sales Representative)로 전환해 급여의 고정비.변동비 비율을 70:30에서 30:70으로 바꾸는 등 효율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현재 남아있는 직영부문은 적자가 연간 300억원에 달해 별도법인으로 분리하는 것 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는 것이 회사측 입장이다.
이에 대해 대우자판 노조는 "사측이 수년간 직영부문을 축소해 왔으면서 또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하겠다는 것은 직영부문 정규직 사원들을 비정규직화하기 위한 방편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또 "사측은 조합원의 신분상 변화가 있을 때 단체교섭을 통해 노조와 협의해야 하는 원칙을 무시하고 별도법인화를 추진하는 것은 불법이며 이에 대해 지난주 서울지방법원에 "사업분할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우자판 관계자는 "이미 법적인 검토를 다 마친 상황이고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원안대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원 150여명은 지난 26일부터 이같은 사측의 방침에 반발, 인천 부평구 대우자판 본사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으며 오는 29일엔 조합원 모두 주주 자격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해 노조측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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