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일 미국 조지아공장 기공식

입력 2006년10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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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기아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에 건설할 현지생산공장이 오는 20일(현지시간) 공사에 들어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오는 20일 웨스트포인트에서 현대차그룹 관계자들과 조지아 주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3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기로 했다. 이번 착공식은 기아차가 본격적인 미국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물론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지난해 가동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웨스트포인트시는 현대차 미국공장이 있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서 북동쪽으로 134㎞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기아차는 현대차와 함께 진출한 부품업체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장은 기아차가 내부 자금과 현지 금융차입 등을 통해 총 12억달러를 투자해 270만평의 부지에 건평 90만평 규모로 2009년까지 완공하게 된다. 기아차는 당초 지난 4월27일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그룹 비자금 사태 등으로 인해 무기 연기한 바 있다.

기아차는 조지아공장 가동을 위해 2천500여명의 현지 직원을 직접 채용하고 동반 진출하는 부품업체 채용인원(2천여명)까지 포함하면 총 4천500여명의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북미시장에서 30만4천대를 판매한 기아차는 올해는 3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2010년까지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한 승용차나 RV(레저용차량)를 중심으로 판매 규모를 80만대로 늘린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조지아주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기아차의 해외생산 규모는 중국 제1공장(13만대)과 연말께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유럽공장(30만대), 내년 말 완공예정인 중국 제2공장(30만대) 등을 포함해 100만대가 넘어서게 된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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