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슈마허, 알론소 따라잡다

입력 2006년10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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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펼쳐진 F1 GP에서 페라리팀의 마이클 슈마허가 우승하면서 시즌 챔피언의 향방이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지난 1일 개최된 F1 16라운드 상하이 GP에서 마이클 슈마허는 예선 5위의 부진을 떨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슈마허는 이번 우승으로 초반 부진에서 벗어난 데다 1위를 질주하던 마일드세븐 르노팀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동점을 기록, 유종이 미를 거둘 수 있는 입장에 섰다.



결승 그리드에선 마일드세븐 르노가 우세했다. 폴포지션을 잡은 알론소, 그 뒤를 같은 팀의 지안카롤로 피지겔라에 이어 혼다 듀오인 루벤스 바르첼로와 젠슨 버튼이 포진했다. 5그리드에는 맥라렌의 키미 라이코넨, 6그리드에 마이클 슈마허가 섰다. 페라리팀의 메사는 엔진 교체로 20위에서 출발해야 했다.



총 56랩을 돌아야 하는 이 날 경기에서 알론소와 피지겔라는 선두를 유지하며 앞으로 나섰다. 5그리드에 있던 라이코넨은 앞선 바르첼로를 제치고 4위로 나섰다. 3랩째 알론소는 패스트 랩으로 거리 차이를 벌려나갔고 7랩에 들어서면서 피지겔라와의 시간이 7초 차이로 크게 벌어졌다. 그러나 마이클 슈마허는 혼다 듀오에 바짝 붙으면서 기회를 노렸다. 9랩째엔 전 동료였던 바르첼로를 추월해 5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중반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알론소는 선두를 지켰고, 그 뒤를 팀 메이트 피지겔라가 따랐다. 마이클 슈마허는 버튼마저 추월해 3위로 나서면서 선두 추격전을 본격 펼치기 시작했다. 23랩째 알론소가 피트스톱했고 드라이 타이어로 교체한 후 코스인을 진행했다. 29랩째인 이 때 피지겔라가 직선에서 알론소를 추월해 앞으로 나갔다. 마이클 슈마허도 알론소를 제쳤다. 2위 자리까지 내준 알론소는 다시 피트스톱을 했고 문제가 있던 타이어를 바꾼 후 서킷에 진입했다.



40랩째 피트스톱한 마이클 슈마허에 앞서 41랩째 피트에 들어온 피지겔라가 선두로 다시 나설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근소한 차이로 피지겔라가 마이클 슈마허의 뒤쪽에 위치하면서 우승을 노렸던 마일드세븐 르노팀의 기대는 무너지고 있었다. 다행히 알론소의 머신이 제성능을 찾아 피지겔라의 뒤쪽에 포진하면서 챔피언십 우승에 대한 한 가닥 기대를 걸게 했다.



결국 상하이 F1 GP는 마일드세븐 르노팀이 타이어 실수로 2, 3위에 머물면서 우승컵을 마이클 슈마허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4위는 버튼, 5위는 맥라렌의 데라 로사, 6위는 바르첼로가 차지했다.



이 날 경기로 인해 2006시즌 챔피언과 컨스트럭트 포인트는 일본과 브라질 GP 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됐다. 상하이 GP까지 끝난 현재 드라이버 포인트는 마이클 슈마허와 알론소가 114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으며 피지겔라가 63점, 메사가 62점으로 3, 4위를 달리고 있다. 컨스트럭트 포인트는 마일드세븐 르노팀이 179점, 페라리팀이 178점, 맥라렌이 101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 F1 GP는 일본 스즈카에서 오는 8일 개최된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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