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계, 對日 열세로 대당 2천400불 손해"

입력 2006년10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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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美미시간주> AP=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메이커들은 공동생산 기반 부족 및 환율과 노사 문제의 불이익 등으로 인해 일본 경쟁사들에 비해 대당 평균 2천400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2일 조사됐다.

미 자동차업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컨설팅사 하버-펠락스 그룹이 미국 자동차 "빅 3"와 일본 경쟁사간의 시장 경쟁력을 비교 분석해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측은 지난 25년간 이런 구조적 불리함 속에서 일본과 경쟁해왔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빅 3가 그간 질과 생산성에서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룩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공동생산 기반"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플랫폼을 공유하고 차체 구조와 부품도 함께 씀으로써 도요타가 지난 5년간 대당 1천달러 가량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특정 모델에만 필요한 부품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품질이 개선되고 정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하버-펠락스측은 미국 메이커들이 판촉을 위해 차량 가격을 대폭 할인하는 것도 문제라면서 이 때문에 미국 메이커들의 대당 평균 매출이 2만1천597달러로 일본에 비해 11% 가량 낮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메이커들이 북미 판매의 25% 가량을 이런 식으로 렌터카와 대량할인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노사 문제 역시 미측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면서 근로자가 쉬는 기간에도 의료보험 혜택 등을 받도록 노사 계약이 체결되는 점도 메이커들에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버-펠락스 그룹은 따라서 빅 3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협조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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