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1ℓ 경차 만든다

입력 2006년10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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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가 GM의 글로벌 경·소형차 핵심기지로 거듭나게 됐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향후 1,000cc 엔진을 얹은 경차를 내놓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11일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열린 회사출범 4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GM대우가 세계 GM의 글로벌 경차 프로그램을 위한 아키텍처개발본부로 선정됐다"며 "이는 GM대우가 GM으로부터 장기적 투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그리말디 사장과의 일문일답.



-경차 개발기지로 선정됨으로써 국내에 1,000cc급 마티즈가 출시된다고 보면 되는 지.

"1,000cc뿐 아니라 다양한 엔진 배기량을 갖게 될 것이다. 그 시기는 향후 2~3년 내로 보면 된다. 기아자동차 모닝이 경쟁차종이 될텐데, 한층 경쟁력이 배가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형차 제품라인업 강화 차원에서 스테이츠맨의 국내 생산계획이 있었는데 현재 진행상황은.

"스테이츠맨 국내 생산계획은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내년에는 이뤄지지 못할 것이다"



-소형차와 경차의 핵심기지로 선정된 게 중·대형차의 제품력 약화로 이어지는 건 아닌 지.

"그렇지는 않다. 소형차와 경차의 핵심 개발본부로 선정된 것일 뿐 GM대우의 중·대형 제품라인업 약화와는 무관하다. 토스카와 윈스톰 등의 제품력 강화에 계속 주력하게 될 것이다"



-향후 제품라인업 강화 계획은.

"올해 안에 토스카 디젤을 내놓으며, 내년에는 라세티도 디젤을 출시한다. 또 이미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2인승 로드스터 G2X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기존 차종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북한의 핵실험이 GM의 국내 투자를 어렵게 만드는 건 아닌 지.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으나 사업유지와 투자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다. 어쨌든 조기에 해결되기를 희망한다"



-향후 내놓을 신차종에 GM대우 브랜드를 붙일 의향은.

"GM대우는 GM의 일원이다. 따라서 GM의 글로벌 판매망 등의 자원을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 브랜드도 자산이란 측면에서 보면 경쟁시장에서 좋은 브랜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따라서 새로운 경차를 내놔도 GM의 여러 산하 브랜드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경영철학과 미래형차 출시계획은.

"자동차업계는 경쟁이 심한 업종이다. 개인적으로 GM대우를 최고의 가치를 지닌 회사로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선 디자인과 품질, 비용절감 등에 보다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디자인의 경우 GM대우는 현재 디자인 르네상스를 거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달라질 것이며,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전환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미래형차는 GM과 보폭을 맞추고 있다. GM의 계획에 따라 한국에서도 미래형차를 선보일 것이다. 또 한 가지 목표는 내년에 180만대를 생산하는 것이다. 올해 150만대 수준에 이를 예정이어서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본다"



-스테이츠맨 대신 다른 브랜드의 대형 세단을 가져올 계획은.

"현재로선 전혀 없지만 검토는 충분히 가능하다"



-내수시장 점유율이 낮다는 지적이 있는데 대책은.

"(릭 라벨 부사장)올해 시장점유율이 많이 상승했다. 토스카와 윈스톰 덕분이다. 최근 2개월간 내수시장 점유율도 15% 정도 늘었다. 그러나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올해의 경우 출범 이후 가장 많이 마케팅비용 등을 지출하며 내수에 집중 투자했다. 그 결과는 내년에 나타나리라고 본다"



-정부에 바라는 게 있다면.

"내년 2월부터 경상용차 판매가 중단된다. 배출가스 기준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상용차는 생계형 영세사업자 수요가 많은 만큼 기준을 유예해주기를 바란다.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려면 2008년 중반이나 가능하다. 서민형 자동차라는 점을 감안해줬으면 한다"



-한미 자동차 FTA에 대한 입장은.

"GM과 GM대우는 일단 자동차부문 FTA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FTA는 양국의 경제발전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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