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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뮬러1800에서 1위로 골인한 MPC레이싱 김준태 |
지난 1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CJ KGTC 5라운드에서 킥스레이싱의 황진우와 최해민 조가 GT1 클래스에서 우승했다. GT2에서는 로케트파워의 정의철·장순호 조가 우승과 함께 통합 2위를, 투어링A에서는 오일기·류시원 조가 하이해리엇 R스타즈에 우승을 안겨줬다. 포뮬러1800에서는 MPC레이싱의 김준태가 1위로 골인하며 시즌 챔프가 유력해 졌다.
통합전은 킥스레이싱의 GT1 차가 폴포지션을 차지한 채 그 뒤를 펠롭스 김한봉·박상무 조와 킥스레이싱의 이승철·김태현 조의 GT2 차가 선 가운데 진행됐다. 롤링 스타트 방식으로 열린 통합전은 출발신호와 함께 최해민이 빠르게 앞으로 질주했고 박상무가 쫓았다. 이승철은 D1(GT1), 잭(GT2), 시케인(GT1)에 밀리며 6위로 뒤쳐졌고 장순호가 강하게 압박해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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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1, GT2가 동시에 피트인한 킥스팀 |
경기 초반 이미 최해민은 박상무와의 거리를 벌리며 경쟁자가 없는 외로운 주행을 시작했다. 반면 같은 팀의 이승철은 중간그룹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GT2의 잭, GT1의 시케인 차가 킥스레이싱 GT2 차와 함께 호시탐탐 추월을 노렸다. 투어링A는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이해리엇 R스타즈(안재모·이세창)는 초반 KT돔의 박시현·김중군 조와 김영관·류주현 조에 앞섰다. 바로 뒤에는 오일기·류시원 조가 따라붙었다.
총 70랩을 돌아야 하는 통합전은 경쟁이 가열되면서 경기 중반 10대가 리타이어했다. 곳곳에서 발생한 푸싱과 추돌로 차들의 상태도 좋지 않았다. 30랩이 지나면서 최해민(교체, 황진우)과 이승철(교체, 김태현)이 동시에 피트인했다. 뒤를 이어 박상무(교체, 김한봉)가 들어왔다. 이미 우승한 것과 다름이 없는 황진우는 페이스를 조절하며 주행했고, 김태현도 우승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김한봉은 서킷 진입 후 차에 문제가 있는 듯 다시 피트인했고, 결국 변속기 문제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GT2 클래스에서 선두를 달리던 김태현이 피트 인 작업에서 정의철에게 뒤쳐졌고 이를 추격하기 위한 질주에서 51랩째 차 문제로 10코너 부근에 멈춰섰다. 초반부터 추격전을 펼친 정의철은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며, 팀에게 우승보를 울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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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까지 우승 다툼이 치열했던 투어링 B클래스 |
이 날 통합전 GT1에서는 인디고의 불참으로 경쟁자를 잃은 황진우·최해민 조가 여유있게 우승했다. 2위는 시케인의 김선진·강민재 조. GT2는 정의철·장순호 조가 GT2 참가 후 첫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선두경쟁을 벌이다 막판 어려움을 겪은 잭의 권오수·김진태 조에 돌아갔다. 투어링A에서는 생일을 맞은 류시원이 오일기와 함께 우승, 한국을 찾은 일본팬들에게 소중한 선물을 안겨줬다. 2위는 바보몰의 조시형·이문성 조, 3위는 박시현, 김중군 조가 차지했다.
투어링B에서는 폴포지션에 섰던 NRT의 김주민을 제치고 영오토 윤재호가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2위는 유니콘의 김창환, 3위는 김주민이었다. 포뮬러1800에서는 김준태가 우승을 이어가면서 시즌 챔프 자리가 유력해 졌다. 2, 3위는 킴스레이싱 안정민, 김종겸에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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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시원의 생일을 맞아 일본에서 온 2,000여명의 팬들 |
이 날 경기는 CJ그룹이 스폰서로 들어오면서 화려한 프로 모터스포츠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했다.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각 팀들의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자연 관람석을 위한 스크린 설치 등이 눈에 띄었다. 여기에다 류시원의 생일을 맞아 일본에서 찾아 온 2,000여명의 팬들이 모여들면서 경기장의 분위기는 열기를 더했다. 그러나 KGTC가 확실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관람객 유치에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적인 화려함(이벤트)과 내적인 결실(레이스)을 서로 잇는 일도 필요하다.
주최측인 김의수 KGTCR 대표는 “운영팀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프로 모터스포츠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변화를 추구할 것이고, 다음 시즌부터는 KGTC가 완벽히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J KGTC 6라운드는 11월1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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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링 A클래스에서 우승한 오일기 류시원 |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