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장에서 아반떼시리즈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서울지역 차종별 중고차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아반떼시리즈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베스트셀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아반떼시리즈는 총 1,939대가 판매돼 2위 마티즈를 356대 차이로 따돌렸다. 올 상반기에도 1,989대로 2위 마티즈와의 격차를 448대로 벌렸다. 이 같은 인기는 가격에 반영됐다. 서울조합이 최근 산정한 11월 중고차시세에서 아반떼시리즈는 시세가 떨어지지 않은 것. 11월은 자동차 연식변경을 앞둔 시기로 중고차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이나 아반떼는 해당되지 않았다.
서울조합 관계자는 “아반떼시리즈는 90년대 중반부터 20대 초반~30대 중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모델로 자리잡았고, 가격도 동종의 다른 차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며 “가격이 너무 높게 평가됐다는 지적도 많이 받지만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종사자도 “아반떼는 매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판매될 정도로 인기”라면서도 “성능보다는 이름만 보고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있는데, 나중에 낭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성능을 꼼꼼히 살펴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 상반기 서울지역 베스트셀러 3위는 그랜저XG(1,474대)가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카니발(1,131대), SM5(1,082대), 싼타페(1,069대) 순이었다. 이들 차종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올해와 같은 순위를 보였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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