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지난 7월부터 석유의존도 완화, 대기환경 개선 등을 위해 상용화한 바이오디젤이 3개월간 순조롭게 보급되고 있다고 산업자원부가 18일 밝혔다.
바이오디젤은 석유 대체연료 중 최초로 상용화됐으며 우리나라는 바이오디젤혼합경유(BD5)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든 정유사와 주유소를 통해 보급하고 있다. BD5는 5% 이하의 바이오디젤이 기존 경유와 혼합된 경유를 말한다. 산자부는 2005년말현재 BD 생산업체의 생산능력 9만5,000㎘를 고려해 보급물량을 9만㎘로 결정했으며, 이를 수송용 경유에 혼합할 경우 0.5%가 된다. 프랑스와 독일은 정유사의 54%, 독일은 주유소의 12%, 미국은 일부 주(미네소타)에서만 바이오디젤이 보급되고 있다. 산자부는 또 BD20의 경우 정비시설과 주유시설을 갖춘 사업장의 차 등에 한정해 제한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산자부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3개월동안 BD업체가 생산, 정유사에 공급한 바이오디젤원액(BD100)은 2005년 연간 보급량(1만5,000㎘)을 능가한다. 정유사 구입량 2만㎘는 지난해 연간 보급량을 넘어서며, 2005년 3개월 평균물량 3,800㎘보다 450% 증가함으로써 바이오디젤 보급이 크게 촉진되고 있다. 정유사는 BD100 1만8,900㎘를 투입해 혼합경유(BD5) 375만7,000㎘를 보급했다. BD20은 4.8㎘를 공급했다.
산자부는 또 이번 상용화 보급을 통해 생산공정 개선으로 바이오디젤의 품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증류공정을 거칠 경우 유럽 표준(EN14214)까지 도달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자부는 앞으로 원료확보 및 BD 생산물량, 소비자의 수용성, 세수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BD 혼합비율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업계 등을 중심으로 지난 9월20일 구성된 "바이오디젤 품질수급협의회"를 통해 바이오디젤의 확대방안을 협의, 마련해 10월중 정부에 제시키로 했다. 정부는 협의회 제안을 바탕으로 연차별 보급물량 및 혼합비율, 지원 방안 등 보급 중장기 종합대책을 연내에 수립할 계획이다. BD20도 바이오디젤 품질수급협의회를 통해 업계와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유관기관과 협의해 보급 확대를 위한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다.
*바이오디젤 보급정책 수립 추진체계 자료실에 있음.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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