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하이브리드카 가격 오르고 연비 나빠져

입력 2006년10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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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국내에 시범 보급된 국산 하이브리드카의 판매가격이 매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현대·기아에 따르면 국내 하이브리드카는 2004년 현대 클릭 하이브리드 50대가 정부에 공급된 걸 시작으로 지난해는 현대 베르나와 기아 프라이드 등 312대가 보급됐다. 이어 올해는 베르나와 프라이드가 418대 납품돼 하이브리드카의 판매가 조금씩 늘었다. 반면 차값이 매년 올랐다. 2004년의 경우 클릭 하이브리드가 3,610만원에 팔렸으나 지난해 베르나와 프라이드는 3,670만원에 공급됐다. 이어 올해는 가격이 3,740만원에 달했다.

연료효율은 오히려 낮아졌다. 지난해 양사가 정부기관에 판 베르나와 프라이드는 ℓ당 연료효율이 18.9km였다. 그러나 올해 공급된 하이브리드카는 18.5km로 지난해보다 효율이 떨어졌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 관계자는 "편의장비가 많이 추가되면서 차의 무게가 조금 늘었고, 이런 이유로 연료효율이 조금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기아는 하이브리드카의 양산 및 일반 판매시점을 오는 2009년으로 늦춘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카를 양산하면 최소 10만대 이상을 팔아야 하는데, 경유 승용차의 경제성에 비춰 시장성이 별로 없는 게 문제"라며 "일본이 국내 하이브리드카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나 세제혜택 등은 부여되지 않고 있어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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