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는 중고 RV를 사랑해

입력 2006년10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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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가장 많이 사는 연령대는 30대였고, 이들은 RV(SUV 포함)와 중형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 산하 매매업체들이 올 상반기 판매한 중고차 4만8,984대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30대는 1만8,650대를 구입해 점유율 38.0%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40대 1만2,214대(24.9%), 20대 7,410대(15.1%), 50대 7,213대(14.7%) 순이었다.

연령별 선호차종을 보면 대학 또는 사회 첫 발을 내디딘 20대는 중형차(1,657대)와 준중형차(1,647대)를 가장 많이 샀다. 경차(456대)와 소형차(618대)는 모두 더해도 준중형차 거래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중고차 소비자들이 같은 값이면 상대적으로 큰 차를 선호하고, 젊을수록 그런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30대는 RV(4,362대)와 중형차(4,174대)를 많이 구입했다. 20대가 선호하는 준중형차는 2,715대에 그쳤다. 구매력이 가장 왕성한 30대는 가족 나들이용으로 RV를 많이 찾고, 중형차의 경우 20대보다는 연식이 짧은 차를 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40대도 30대와 마찬가지로 RV(2,585대)와 중형차(2,270대)를 주로 샀으나 대형차(1,830대)도 많이 골랐다. 나이가 들수록 차 크기가 커지는 일반적 성향이 반영된 셈.

50대 역시 RV(1,361대)와 중형차(1,391대)를 선호했다. 그러나 40대와 달리 대형차(1,034대)보다는 화물차(1,152대)가 많았다. 이는 개인사업에 뛰어든 퇴직자들이 늘어나는 연령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소비자는 신차 소비자와 비슷한 차종 선택 경향을 보인다”면서도 “다만 준중형차와 중형차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고 연식이 오래될 수록 세금도 싸져 같은 값이면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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