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고차 사기 '딱'이네

입력 2006년10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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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차로 중고차를 생각하고 있거나 기존 차를 대차하기 위해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시기가 왔다. 중고차거래가 뜸해지는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중고차시세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최근 산정한 11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경차만 보합세를 유지했다.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 RV는 모두 약보합세를 형성했다. 이들 차종은 실제 거래현장에선 시세보다 더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조합과 중고차업계는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매매업자들이 매물을 사들이기보다는 파는 데 집중하기 때문에 시세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부터 다음해 1월까지는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은 줄고, 중고차가격도 연식변경으로 하향 조정되는 비수기에 해당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중고차 구입을 적극 검토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는 걸 뜻한다.

현재 보유한 차가 없거나 보유차를 폐차하려는 소비자들의 경우 싸게 살 기회를 다른 때보다 더 자주 가질 수 있다. 많은 매매업자들이 연식변경 전에 차를 빨리 처리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자금회전을 위해 시세보다 더 낮은 값에 차를 내놔서다. 여기에 신차 판매업체들이 재고 처리를 위해 무이자 할부 등을 실시하면 중고차가격은 더욱 떨어지기도 한다. 반대로 현재 타고 있는 차를 중고차시장에 내놓고 차를 새로 사려는 소비자들의 경우 매매업자들이 매입을 꺼리기 때문에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다음은 주요 차종의 11월 중고차시세 (자동변속기 장착차, 중품 기준)

▲경차
10월 시세를 유지했다. 2002년식 기준으로 아토스 까미 380만원, 비스토 ESS 400만원, 마티즈 MD 450만원이다.

▲소형차 & 준중형차
10월 시세와 같았으나 비인기차종의 실제 거래가격은 떨어지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리오 1.3 고급형 2004년식 550만원, 칼로스 1.2 MK 2004년식 600만원, 아반떼XD 1.5 디럭스 2004년식 830만원이다.

▲중형차
소형차와 마찬가지로 약보합세를 형성했다. 로체 LEX 2.0 고급형 2005년식은 1,600만원, 뉴 EF쏘나타 2.0 GV 2004년식 기본형은 1,150만원, 옵티마 2.0 LS 2004년식은 950만원이다.

▲대형차
판매가 부진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뉴 다이너스티 2.5 SV 2004년식 1,350만원, 뉴 체어맨 400S 2.3 마제스타 2005년식 2,700만원, 스테이츠맨 V6 2.8 2005년식 2,800만원이다.

▲RV
디젤차는 경유값 상승 등으로 판매가 줄면서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LPG차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투싼 2W MX 고급형 2004년식 1,400만원, 뉴 스포티지 2W TLX 고급형 2004년식 1,500만원이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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