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 축구 황제와 F1 황제가 만난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66)는 23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자동차경주대회에 참석해 포뮬러원(F1) 레이스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37.독일)에게 은퇴 트로피를 전달한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페라리 소속으로 F1에서 무려 91승을 올린 슈마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펠레는 슈마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직접 서명한 트로피를 전할 계획이다.
펠레는 "모든 브라질인을 대표해 16년 간 트랙을 지배했던 F1 황제의 퇴장 순간에 트로피를 전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슈마허는 축구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여 세계축구 올스타 자선경기에 출전해 골을 넣은 적도 있다.
펠레는 슈마허의 은퇴 레이스에서 체커플랙(경주 종료를 알리는 바둑판 무늬 깃발)을 직접 흔들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회 주최 측은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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