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보, 영국을 보면 한국이 보인다

입력 2006년10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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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성공하려면 영국의 온라인 보험사처럼 가입자 특성에 맞는 광고수단을 선택해 광고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수익성있는 계층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개발원 산하 보험연구소는 영국의 온라인 보험시장을 분석, 국내 온라인보험사들에 시사점을 제공해주는 보고서를 최근 발간한 보험동향 가을호에 담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지난 90년 3%에 불과했으나 2004년에는 41%로 성장했다. 오는 2009년에는 47%에 이를 전망이다. 영국에서 온라인보험이 성공한 건 가입자 특성에 맞는 광고수단을 선정하는 등 광고를 효율적으로 집행했고, 온라인 특성에 적합한 마케팅을 추진했으며, 재보험 및 상품 다각화로 위험을 분산하는 전략이 성공해서다. 영국 "다이렉트라인"사의 경우 설립 초기 사업비를 과다하게 지출했으나 2~3년 내 정상화되고 저비용채널로 정착한 후 양질의 관리 시스템, 상품다각화, 재보험 활용을 통한 리스크 분산 등으로 시장의 선두주자가 됐다.

영국 온라인보험이 장밋빛 미래만 안고 있는 건 아니다. 온라인보험사가 난립하면서 광고선전비 급증, 손해율 관리 실패, 기타 관리비 증대로 사업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보험의 최대 장점인 가격경쟁 우위 전략이 상실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온라인보험의 수수료율은 낮은 편이나 일반 관리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영국 "AXA"의 경우 온라인 브랜드인 "AXA 다이렉트"를 운영하다 막대한 광고비 지출이 매출로 연결되지 못해 사업비 악화를 불러온 데다 시장특성에 부합한 마케팅을 펼치지 못해 2004년 온라인시장에서 철수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소 연구위원은 “영국 온라인보험시장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보험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막대한 광고비를 쓰게 돼 저사업비 구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온라인보험사들은 고객특성에 맞는 광고수단을 선택해 사업비를 줄이는 건 물론 많은 물건을 확보하기 위한 과도한 아웃바운드 영업을 지양하고 언더라이팅 능력을 배양해 손해율을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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