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일본의 닛산과 스즈키가 브라질 자동차 산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3일 보도했다.
닛산과 스즈키는 최근 브라질과 러시아에 현지 자동차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지난 2001년 르노와 함께 브라질 남부 파라나 주 상 조제 도스 핑야이스 지역에 건설한 공장의 생산시설을 확장해 오는 2008년부터 스즈키의 소형 트럭과 스포츠 레저용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브라질 내에 현지 생산시설 없이 자동차 수입 및 판매 활동만 벌여온 스즈키는 지난 2003년 이후 미국 달러화의 가치 하락과 수입쿼터 적용 등을 이유로 수입.판매계약을 종결한 상태다.
닛산과 스즈키는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도 인도 시장을 겨냥한 협력 계약을 맺고 2008년부터 자동차를 공동생산할 계획이다.
닛산-르노 브라질 법인의 카를로스 곤 대표는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에 따라 생산시설을 공동이용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면서 "닛산과 르노가 상 조제 도스 핑야이스에 공장을 함께 건설한 것도 이 같은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과 스즈키는 브라질 내 공동생산을 위해 지난 달 15억 헤알(약 7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이와 함께 수개월 전부터 GM 및 포드와도 협력관계 구축을 추진하는 등 브라질 시장을 노린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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