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입는 모터사이클용 에어백이 나왔다.
히트에어인터내셔날(대표 이병철)은 오토바이 사고 시 라이더의 안전을 지켜주는 입는 에어백 ‘히트에어(hit-air)’를 24일 출시했다. 재킷처럼 간편하게 입고, 충돌 시 0.5초 이내로 에어백처럼 팽창하며 라이더의 척추와 목 등을 포함한 상반신을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에어백 재킷이다. 일본에서 개발된 히트에어는 일반 오토바이 운전자는 물론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의 경찰들도 공식 착용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2005 프랑스 JPMS 모터사이클쇼’에서 최우수 제품상을 수상했다. 일본과 한국, 중국, 미국 등에 ‘자동팽창식의류’로 특허등록도 마쳤다.
히트 에어의 작동원리는 25~35kg 이상의 충격이 가해졌을 때 제품 안에 장착된 신축와이어가 당겨지면서 키볼이 빠진다. 이 때 공이가 탄산가스로 충전된 에어카트리지에 구멍을 내고 순간적으로 가스를 분사한다. 분사된 가스는 충격흡수에 강한 우레탄 호스에 연결된 에어백 재킷 공기실로 급속히 들어간다. 에어백 시스템 작동순간 공기실의 압력은 최대 팽창 시 35kpm(0.35kg/㎠) 정도다. 충돌 후 부풀어오른 에어백은 자동으로 가스배출 밸브가 서서히 작동해 감압되면서 20~30초 정도 지나면 가스가 모두 빠져 나가 통상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사용 후에는 에어카트리지만 교체하면 된다.
히트에어는 2005년 5월31일 재단법인 일본자동차연구소에서 총 9회에 걸쳐 실시한 이륜운전자용 안전복 충격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실험에서 흉부충격시험기 충돌속도를 6.70m/s로 했을 때 흉부 최대 변위도(52.5mm) 및 흉부 내부 함몰 복원도(68.1%) 등의 안전항목 테스트결과 안전규정을 나타냈다.
히트에어는 모터사이클용과 승마용 등 2종이 있다. 가격은 성능과 디자인에 따라 23만~47만원이다.
히트에어인터내셔날 마케팅담당 최종관 이사는 “승용차는 안전벨트와 에어백 장착이 의무화된 이후 사망 및 중상자 수가 크게 줄었다”며 “오토바이의 경우 헬멧 외에 보호장치가 없어 히트에어가 라이더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안전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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