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입차공략 본격화

입력 2006년10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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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베라크루즈를 앞세워 수입 SUV와의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방침이다.

현대는 오는 2일 남양연구소에서 베라크루즈와 등을 직접 비교하는 시승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비교시승을 통해 현대는 베라크루즈의 상품성을 적극 부각시켜 국내 고급 SUV 수요층에 한층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현대가 최근 수입차 등을 겨냥해 직접적인 비교시승을 펼치는 건 무엇보다 수입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가 현대로선 반갑지 않아서다. 특히 그랜저 등이 포진한 중·대형시장에서 최근 수입차의 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지자 이를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것.

현대 관계자는 "수입차의 점유율 확대는 곧 현대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제는 경쟁상대가 국내 다른 회사가 아닌 수입차회사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직접적인 경쟁의 배경에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도 한 몫 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즉 미국시장에서 일본차와의 격차를 좁히며 적어도 일본차에 대해서 만큼은 자신이 있다는 것. 따라서 같은 상품성을 갖췄을 경우 국내 시장에서 일본차 대비 가격이 저렴한 점을 내세우면 일본차의 거센 공략을 막아낼 수 있다는 게 현대측 판단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본차의 경우 한글 내비게이션이 지원되지 않는 등 편의성면에서 한국차에 뒤진다"며 "현대의 비교시승 행사는 이 같은 점을 간접적으로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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