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3분기 손실 급감..회복 빨라지나

입력 2006년10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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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미국> AP.AFP=연합뉴스) 미국 3대 자동차업체(빅3) 중 대표주자인 제너럴모터스(GM)의 지난 3.4분기 손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GM은 25일 이 기간 순손실 규모가 1억1천5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의 17억달러와 비교했을 때 크게 감소했으며 분기 매출은 지난해의 471억달러보다 늘어난 488억달러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999년 분사한 자동차부품업체 델파이 관련 비용 등 특별 지출을 제외하면 5억2천900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GM의 분기 영업실적은 같은 기간에 58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포드자동차나 37%의 순이익 감소를 나타낸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대비된다.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는 "상당한 진전을 보인" 경영개선 및 구조조정 노력 덕에 분기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용절감 노력을 비롯해 그동안 해 왔던 일들이 효과를 발휘했음을 보여준 결과이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음을 뒷받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주식시장은 GM의 영업실적 개선에 그리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GM의 주가는 전날보다 4.09% 낮은 34.71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감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의 애널리스트 로버트 배리는 "비용절감이 나쁘지는 않지만 제품 주기가 정점에 다다르고 있고 제품 생산을 통해 이익을 내지는 못했다는 점이 실망스럽다"고 평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의 조너선 스타인메츠 애널리스트는 GM이 내놓은 비용절감 성과가 "일회성이거나 본질적으로 일회성인 것들"의 집합체라고 냉담한 반응응 보였다.

지난 3.4분기 전세계 시장에서 GM의 시장점유율이 13.9%로 작년 같은 기간의 14.4%보다 낮아졌고 미국 시장 점유율도 26.0%에서 25.1%로 감소한 점 역시 GM 실적에 대한 증시의 반응에 영향을 줬다고 애널리스트들은 풀이했다.

한편 최근 르노-닛산과의 연대 제안을 거부한 왜고너 CEO는 하이브리드 엔진 제작기술 개발 같이 훨씬 적은 규모로만 다른 회사와의 제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와의 제휴 가능성에 대해서도 왜고너 CEO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알 정도로 업계에서 오래 일했다"고 말했지만 현재로서는 포드와의 연대가 주요 의제로 올라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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