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그룹 대변인 겸 홍보담당 하르트무트 쉬크 수석부사장은 다임러크라이슬러그룹이 크라이슬러그룹을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26일 발표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5일(현지 시간) 있었던 3·4분기 실적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측이 크라이슬러그룹 매각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후의 언론 보도가 이 같은 내용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지 않아 공식 성명을 다시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오토모티브뉴스는 25일(현지 시간)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보도 외버의 말을 인용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내 크라이슬러그룹의 매각이나 분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토모티브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외버 CFO는 한 콘퍼런스에 참석, 크라이슬러그룹 매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구조적 변경을 포함해)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분석작업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한 뒤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현재 크라이슬러그룹의 수익확대방안 마련을 위해 고위 임원들로 분석팀을 구성, 크라이슬러그룹의 7대 사업부분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5일 크라이슬러그룹이 3·4분기에 지난해 동기보다 줄어든 14억7,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올해 전체로는 12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그룹 전체로도 3·4분기 순이익이 5억4,100만유로로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도 7.9% 줄어든 351억8,000만유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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