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기아자동차는 환율하락과 임단협 관련 파업 등으로 인해 지난 2.4분기 151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인데 이어 올해 3.4분기에도 8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기아차는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1-9월 누적 영업이익에 있어서도 703억원의 손실을 보여 적자로 돌아섰다. 또한 기아차의 3.4분기 영업이익률은 -2.5%로, 전분기 영업이익률(-0.3%) 보다 낮아졌다. 특히 기아차는 1999년 현대차 인수에 따른 경영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4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이마저도 적자로 전환됐다. 기아차의 3.4분기 매출액은 총 3조5천3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3% 늘었으나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1.4% 줄었다. 기아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요인에 대해 파업에 따른 손실, 환율하락, 판매관리비 증가 등을 꼽았다.
기아차는 "지난 7-8월 23일간 총 200시간의 파업으로 생산차질 4만8천대, 매출손실 7천300억원 등의 파업손실이 있었다"며 "또한 원.달러 및 원.유로 환율 등 환율하락으로 매출액 5천500억원의 감소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또 국내 및 해외 판촉비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매출액 대비 13.7%에서 14.5%로 0.8%포인트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올들어 외환차익 290억원 감소, 지분법 평가이익 1천270억원 감소 등으로 경상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2천980억원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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