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 독일 자동차 기업인 "폴크스바겐"은 지난 28일 모스크바 남서부 칼루가주(州)에 차량조립공장 기공식을 갖고 러시아에서 현지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은 베르나드 피쳇츠리더 폴크스바겐 회장과 게르만 그레프 러시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 아나톨리 아르타모노프 칼루가 주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폴크스바겐은 칼루가 공장에 총 3억7천만달러를 투자해 오는 2008년 9월부터 러시아내 인기 모델인 "스코다 옥타비아" 차량을 연간 11만5천대 규모로 조립생산하게 된다. 이후 오는 2009년까지 "투아렉", "파사트", "폴로" 등의 차량에 대해서도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피쳇츠리더 회장은 "지금까지 폴크스바겐 브랜드는 러시아에서 판매회사로만 인식돼왔지만 향후 러시아 자동차 시장수요가 증가하는데 따른 혜택을 누리려면 우리는 러시아에서 생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6월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40억루블(1억4천만달러)을 투자해 조립공장을 기공식을 갖고 내년 12월부터 인기모델인 "캠리"를 연간 2만대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에는 기아자동차가 중부 우드무르트 공화국에 "스펙트라" 차량 조립생산 공장을 열었으며, 프랑스 르노도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모스크바에서 소형차 "로간"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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