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페인 드라이버 간 클릭 경쟁에서 신윤재가 우승했다. 그 뒤를 데이비드 이자귀레와 홍성규가 차지했다.
지난 2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스피드 페스티벌 5라운드에서 신윤재(슈퍼드리프트)는 예선에서 차지한 폴포지션을 결승에서도 지키면서 1위로 들어왔다. 교환경기를 위해 방한한 스페인의 이자귀레가 2위, 홍성규(개인)가 3위, 그리드 정렬불량으로 페널티를 받은 김남균(아날로그)이 5위에 올랐다. 또 다른 스페인 선수 안토니오 샤콘은 결승전에서 리타이어해 아쉬움을 남겼다.
예선 레이스에서 신윤재는 1분24초054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확정했으나 10위까지 모두 1분24초 안에 들어와 결승전이 어떻게 진행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신윤재의 뒤로 김남균과 이자귀레, 홍성규(개인), 샤콘, 김태현(슈퍼 드리프트), 김창훈(KMSA), 최장한(카프러스 아날로그) 등 우승권 선수들이 포진해 더욱 흥미를 끌었다.
이어 열린 쎄라토 예선에서는 오랜만에 경기에 참가한 어령해(달비)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김병석(SFC), 서호성(KMSA), 이승희(메이크업카), 이현우(SYNCHRO G) 등이 근소한 랩타임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쎄라토 클래스는 1분23초 중반부터 후반까지 7대의 차가 몰려 더욱 재미있는 레이스를 예고했다.
오후에 진행된 쎄라토 결승에는 총 20대의 차가 참가했다. 폴포지션의 어령해는 오랜 기간 축적한 힘을 바탕으로 승리에 자신이 있는 모습이었다. 3그리드의 서호성은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화이팅을 외쳤다. 그 사이에 위치한 김병석의 레이스가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궁금했다. 드디어 출발신호가 떨어지고 쎄라토들이 1포스트를 향해 출발했다. 어령해, 김병석, 서호성의 순서가 유지됐으나 서호성은 앞선 선수를 공략하기 위해 안쪽을 노렸다. 선두로 나선 3명의 드라이버들은 차츰 뒤쪽 선수들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김병석과 서호성은 끈질긴 추격전을 벌였고, 결국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 김병석이 어령해를 추월하는 데 성공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어령해, 서호성, 이현우(싱크로G), 김진표(하이해리엇 R-스타즈)가 골인했다.
스피드 페스티벌의 파이널을 장식한 클릭 챔피언 결승에서 신윤재는 경기 초반 이자귀레의 압박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이에 반해 이자귀레는 예선 랩타임을 줄여가며 선두 추격을 가속했다. 그 뒤를 따르는 홍성규도 선두권에 진입하면서 화끈한 경쟁을 보여줬다. 그러나 우승후보인 김남균은 그리드 정렬불량으로 페널티를 받아 상위권에서 잠시 밀려났다. 결국 클릭 챔피언 경기는 이자귀레를 잘 막아낸 신윤재가 우승컵을 쥐었다. 그 뒤를 이자귀레, 홍성균이 체커기를 순서대로 받았다. 4위는 김남균, 5위는 김창훈(KMSA), 6위는 임상철(팀 카렉스)이 각각 차지했다.
챌린지클래스에서는 최시원(아날로그), 김돈영(ZSR), 이종선(아날로그)이 1, 2, 3위에 각각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후원사인 금호타이어는 유소년 모터스포츠 체험행사의 일환으로 하이해리엇 R-스타즈 그리고 참가선수들과 함께 보육시설 어린이들의 체험 드라이빙을 실시해 박수를 받았다.
다음 경기는 오는 2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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