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체만의 '자동차 동호회'

입력 2006년10월3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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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정비기능장회, 모터스카웃... 소위 "자동차 회사"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열정적인 활동이 가능한 자동차 회사의 사내 동호회 명칭이다.

31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 내부에는 자신들의 전문 지식.기술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동호회, "자동차 맨"이라는 수식어답게 레이싱을 즐기는 동호회 등의 사내 동호회가 활약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 근무하는 자동차정비 분야 기능장들의 모임인 "정비기능장회"의 경우에는 대외적으로도 많이 알려졌다. 2002년 결성된 정비기능장회 회원 40여명은 울산지역 주민들을 위해 매년 수차례씩 차량 무상점검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올들어서도 3차례의 무상 점검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다음 달 중순에도 봉사활동을 벌인다. 정비기능장회는 올들어 "정비기능장"이라는 가입 자격조건을 없앤 만큼 현재 "정비연구회"로 명칭 변경을 추진중이며, 봉사활동 외에도 초청 강연 및 실습 등을 통해 자체적인 기술연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기아차 내부에도 이 같은 모임이 있다. 화성공장에서 활동하는 "모터스카웃" 동호회가 그것. 사내대학이던 기아기술대학 졸업생 176명의 모임인 "모터스카웃"은 "자신이 배운만큼 고객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매월 두번째 일요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찾아가는 무상점검 서비스 활동을 펼치고 있다.

GM대우의 경우에는 "사회봉사단" 밑에 각종 봉사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 GM대우의 직영 애프터서비스(A/S) 사업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복지센터 및 단체, 노인병원 등의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하고 수리해주는 것도 이들 동호회의 몫이다.

자동차 경주대회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자동차 업체 사내 동호회의 활동도 활발하다. 기아차 화성공장에는 운전을 즐기는 50여명의 사원들로 "테크니컬 레이싱" 동호회가 구성돼 레이싱 외에도 실생활에 유용한 방어운전 기술, 안전운전 요령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실습하고 있다. GM대우에는 "임팩트"라는 40여명 규모의 레이싱 동호회가 있다. "프로급 선수"도 포함된 이 동호회는 이달 중순 GM대우 출범 4주년 기념 가을 동호회 축제에서 손수 개조한 레이싱카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르노삼성차에는 "내비게이션 연구 동호회"가 있다. 17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이 동호회는 다양한 회사의 내비게이션을 사용해 보고 특장점 분석, 사용자로서의 소감 등을 정리, SM시리즈 내비게이션 상품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르노삼성은 소개했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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