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새로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속속 출시하면서 타이어 업체들도 차량의 성능과 목적에 따라 세분화한 SUV 전용 타이어를 내놓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다목적성을 겸비한 대형 럭셔리 SUV차량이 속속 출시되자 이에 맞춰 승차감을 대폭 개선한 프리미엄 SUV 용 타이어 "벤투스 AS"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현대차의 베라크루즈나 아우디의 Q7, BMW X5, 푸조의 뉴 307SW HDi, 렉서스 RX350처럼 점차 고급화되고 있는 SUV의 트렌드에 맞춰 승차감을 높이고 소음을 줄이는 데 주안점을 둔 제품이다. 기존 SUV용 타이어가 오프로드 중심의 힘과 내구성만을 강조한 데서 벗어나 도심형 SUV라는 차량의 콘셉트에 맞게 승차감을 개선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고급 세단의 안정된 승차감을 SUV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럭셔리 SUV의 품격을 받쳐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수입자동차 딜러들과 계약을 맺고 이들 해외 브랜드의 서비스매장에서 타이어를 판매하는 한편 강남에 고급 타이어 전문점을 개설하는 등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접지력, 내구성 등이 뛰어난 직경 32인치짜리 SUV용 초대형 타이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주문 생산 방식으로 판매되는 이 제품은 고속 주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제동력과 내구성 등이 크게 개선됐다. 금호타이어는 이 제품 외에도 소음과 승차감을 개선한 프리미엄급 SUV용 타이어인 "DX SUV"와 "STX", "로드벤처 APT" 등의 SUV용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도 차별화된 신개념 블록설계로 코너링과 제동 성능을 대폭 개선한 고성능 SUV 전용 타이어인 "로디언-HP"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황익진 상품기획팀장은 "최근 SUV가 스포츠형에서부터 럭셔리형까지, 소형에서부터 중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취향도 그만큼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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