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확실히 다른 차량에 비해서 기름을 덜 먹더라구..", "근디 바닥 매트랑 타이어 내구성은 좀 더 개선해주면 좋겠더만..."
온종일 자동차와 함께 생활하는 택시 기사들의 눈은 역시 날카로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GM대우가 군산공장에서 개최한 "토스카 택시 홍보대사 간담회"에서는 토스카 차량을 운행해본 택시기사들이 직접 도로 위에서 느낀 차량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없이 쏟아냈다. 하루의 대부분을 자동차와 함께 보내는 택시기사들은 어느 운전자보다 자동차에 관해 예민한 감각을 갖춘 전문가라고 할 수 있으며, 때문에 이들의 의견은 신차 개발이나 차량의 품질 개선시 중요한 참고 요소가 된다.
GM대우는 장시간 차량을 운행하는 택시 기사와 승객들로부터 제품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300명의 택시기사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들은 토스카 택시를 인도받아 지난 5월부터 운행하고 있으며, 매달 품질리포트를 작성하고 모니터링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택시 인수시 취.등록세와 공채할인 비용 등 등록 제반 비용은 모두 GM대우가 지원해줬으며, 홍보대사들은 대신 운행 6개월후 차값의 80%만 내면 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와 전남.북 지역에서 활동중인 14명의 토스카 홍보대사들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고 배석한 GM대우 관계자들은 이들의 평가와 의견을 귀담아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6기통 엔진의 부드러운 주행감과 강한 파워, 높은 연비와 세련된 디자인 등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처음엔 사이드 몰딩이 없어서 뭔가 허전해 보였는데, 이젠 수입차 같이 깔끔해 보여서 좋다"고 말했고 또 다른 참석자는 "시동 걸면 시동이 걸렸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조용합니다"라며 정숙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칭찬뿐 아니라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택시가 일반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많을 뿐 아니라 많은 고객들이 타고 내리는 만큼 내구성 강화를 위한 개선 사항들을 많이 주문했다. 홍보대사들은 특히 실내 매트의 내구성 강화나 시트의 품질 개선, 타이어 내구성 강화 , 트렁크 공간의 활용성 개선 등을 지적했다.
GM대우는 홍보대사들이 지적한 사항들을 직접 확인하고 검토해 향후 제품을 개선하는데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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