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내비게이션이 자동차 운전자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보다 다양하고 정확한 콘텐츠를 담기 위한 관련 업체들의 노력이 필사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내비게이션용 지도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업체들은 통상 "새로운 도로 정보 입수 → 실사 → 정보 정리 및 가공" 등의 순서를 통해 운전자들에게 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의 다양한 기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콘텐츠는 길을 찾기 위한 지도이기 때문이다.
아이나비 맵을 제작하는 팅크웨어는 이 같은 "지도 업데이트"를 위해 회원들로부터 정보를 구하고 있다. 60만명에 이르는 전국 회원이 "새 정보"를 알려주고 팅크웨어측이 이를 콘텐츠로 가공하는 것이다. 즉 아이나비 고객들이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오류지점, 무인 단속카메라 위치, 신축 건물, 신호 변경, 음식점, 숙박을 비롯한 각종 테마 정보 등을 알려주면 팅크웨어측이 외주를 통해 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팅크웨어는 오류지점, 단속카메라, 테마정보 등은 한달에 한번, 지도의 경우에는 2개월 단위로 새 정보를 추가하고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지도를 만들어오면서 회원들과 함께 하는 업데이트 시스템이 구축됐다"며 "회사와 전국의 60만 회원이 함께 지도를 만들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팅크웨어측은 이들 회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회원들의 각종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맵피와 지니를 제작하는 만도맵앤소프트는 자체 인력을 동원해 새 정보를 끊임없이 발굴하는 경우다. 서울, 수도권, 중부권에는 총 30명의 인력을, 경상권에는 4명, 전라권에는 3명의 인력을 각각 투입하고 있다. 이들 인력이 노트북, GPS 등 실사장비가 탑재된 차량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도로정보, 차선 숫자, 좌.우회전 등의 회전정보, 주요 시설물, 상호 및 교차로 변경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만도맵앤소프트는 이들이 모아온 정보를 검증한 뒤 이를 가공, 기존의 지도에 추가하는데 이어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내비게이션을 갖고 실차 테스트에 나섬으로써 업데이트 작업을 완료한다.
만도맵앤소프트 관계자는 "변경된 정보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끊임없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정보를 찾아야 한다"며 "이를 통해 2개월에 한번씩 지도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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