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이 선호하는 자동차는 중간 가격대 중고차

입력 2006년11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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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 미국 일리노이주의 자동차 도둑들은 신형 고급차 보다는 중간 가격대의 중고차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2 뉴스는 미보험범죄방지국(NICB)의 자료를 인용, 일리노이주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차량 "톱 텐"의 1위 자리는 최신 고급형 차종이 아닌 1992년식 올즈모빌 컷러스가 차지했다고 1일 보도했다. 올즈모빌 컷러스 다음으로는 1991년식 토요타 캠리가 두번째로 많이 도난당하는 차종이었으며 3위 1995년식 시보레 밴, 4위 1992년식 포드 토러스, 5위 1994년식 닷지 캐러밴, 6위 2004년식 시보레 캐벌리어로 조사됐다. 이어 7위는 1989년식 시보레 카프리스로 나타났으며 8위는 1990년식 뷰익 르 세이버, 9위 1991년식 혼다 시빅, 10위 2000년식 닷지 인트레피드 순. 이처럼 도둑들의 주요 타깃으로 90년대 초중반에 제작된 차량들이 올라있으며 2000년식 이후 차종은 두가지 뿐이다.

중간 가격대의 중고차들이 자동차 도둑들의 집중적인 작업(?)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도둑들이 부품을 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ICB의 프랭크 사프디는 "중고차들은 신형차보다 부품 수요가 많다. 그래서 펜더나 쿼터 패널, 자동차 문, 좌석, 헤드라이트 등 빼내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고 즉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물품들은 암시장에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 도둑들에게는 훔친 차량에서 나온 부품을 판매하는 것이 자동차 전체를 파는 것보다 용이하고 경찰에 꼬리를 잡힐 가능성도 더 적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

NICB는 차량 도난사건의 25%에서 30%는 자동차 문을 잠그지 않거나 자동차 열쇠를 그대로 차에 꽂아둔 채 나오는 등 차주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평소 주의하고 실수하지 않더라도 도난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25초마다 한대씩 차량이 도난당하고 있다.

kwchri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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