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차, 할인액도 고액

입력 2006년11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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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이 비싼 차는 구입 시 적용받는 할인액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내 완성차업계가 내놓은 11월 판매조건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뉴에쿠스의 할인액을 지난 10월 100만원에서 이달 200만원으로 높였다. 여기에 현대차를 재구매할 경우 추가로 50만원을 보상, 최대 250만원을 깎아준다. 그랜저도 할인액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는 등 고가차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투싼과 트라제XG, 스타렉스 등은 지난 10월과 마찬가지로 100만원을 할인액으로 제시했다.

기아자동차는 쏘렌토 할인액을 10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10월 2,100여대를 판매했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로체 디젤의 할인액은 100만원으로 늘려 중형 디젤승용차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대 투싼과 달리 뉴스포티지는 할인액을 50만원으로 확정, 경쟁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GM대우자동차는 최고급 승용차 스테이츠맨의 할인액을 200만원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중형차인 토스카는 당초 10월까지 진행키로 했던 중고차 보장 할부제도를 이어가기로 했다. 중고차 가치를 보장하는 제도를 통해 9월과 10월에 걸쳐 토스카 판매실적이 크게 늘어서다. 라세티와 레조는 70만원을 깎아주고, 경차인 마티즈도 이례적으로 30만원을 할인해준다. 회사측은 최근 경차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은 판매조건을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도 고가차의 할인액이 높기는 마찬가지다. 쌍용은 렉스턴II와 로디우스를 200만원, 카이런은 150만원을 깎아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7 2.3에 한해 유류비를 30만원 준다.

한편, 국내 자동차업계는 단순한 할인 대신 무이자 할부나 기타 선택품목 기본제공 또는 맞춤할부 등을 통해 연말 목표 채우기에 나설 방침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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