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나일론 교통사고 환자 여전"

입력 2006년11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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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보험금을 많이 타기 위해 병원에 눕고 보는 속칭 "나일론 환자" 때문에 손해보험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12개 손해보험사와 함께 올 회계연도 2.4분기(7~9월)에 전국 778개 병의원에 입원한 교통사고 환자 4천934명을 점검한 결과, 외출과 외박 등으로 병실을 비운 환자의 비율이 17.5%였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의 점검 때 부재율 17.2%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입원 환자 6명중 1명은 병원을 비운 셈이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경미한 사고를 당하고도 보험금을 더 받기 위해 불필요하게 입원하는 환자가 있는데다 일부 병의원은 수입을 늘리기 위해 입원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 손해보험사가 최근 특정 지역의 병의원을 대상으로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교통사고와 관련한 환자의 입원 실태를 조사한 결과, 15개 병의원에서 100%의 입원율을 기록했다. 또 80% 이상의 입원율을 보인 병의원이 94개에 달했다. 이 같은 높은 입원율 때문에 불필요한 보험금이 지급되고 자동차보험의 적자가 가중되고 있다고 손해보험업계는 주장하고 있다. 손보업계는 경미한 사고로 입원한 뒤 무단으로 외출.외박하는 환자나 이를 방치하는 병의원을 제재할 근거가 없다며 정부와 정치권에 대책 마련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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