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10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949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3,443대)보다는 14.3% 줄었으나 전년동기(2,556대)보다는 15.4% 증가한 수치다. 2006년 누적 등록은 3만2,947대로 전년(2만3,903대)에 비해 37.8% 신장했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혼다가 409대로 국내 진출 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신모델 CR-V가 효자노릇을 했다. BMW는 혼다라는 복병에 밀려 381대로 2위에 머물렀고, 렉서스가 370대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1위에 올랐던 벤츠는 330대로 4위로 밀려났다. 이어서 아우디 314대, 폭스바겐 244대, 인피니티 182대, 크라이슬러(짚, 닷지 포함) 179대, 볼보 141대, 푸조 116대, 포드(링컨 포함) 109대, 미니 65대, 재규어 41대, 캐딜락 24대, 포르쉐 16대, 사브 12대, 랜드로버 11대, 벤틀리 4대, 마이바흐 1대 등이다. G35라는 신모델이 보름만에 104대나 등록된 인피니티가 한국 진출 이후 최고 실적을 냈으며, 국내 판매를 시작한 벤틀리가 4대를 기록한 게 눈에 띈다. 반면 사브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10월중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혼다 CR-V(282대), 렉서스 ES350(166대), BMW 320(130대), 아우디 A6 2.4(130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이하 672대, 2,001~3,000cc 이하 1,234대, 3,001~4,000cc 이하 790대, 4,001cc 이상 253대였다. 지역별 등록대수는 서울 1,106대로 37.5%, 경기 814대로 27.6%, 경남 575대로 19.5%를 점유하면서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수입차 등록의 84.6%를 점유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0월에 신차발표를 한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추석 연휴로 인한 판매일수 부족으로 등록대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는 9, 10월 연속 1위 자리를 중상위에 포진했던 업체들이 차지함으로써 수입차시장이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예상을 하고 있다.
*상세 등록현황 자료실에 있음.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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