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페라, 뮤지컬 등 음악공연에 고객을 초청하며 활발한 문화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는 8일 예술의 전당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 고객초청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돈 카를로’는 중세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작곡가 베르디의 대작으로, 현대는 이 공연에 베라크루즈 초기계약 고객 및 그랜저, 에쿠스 고객 2,000여명을 초청한다. 또 공연이 열리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정문 앞에 베라크루즈를 전시, 공연관람객들에게 베라크루즈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고급문화상품인 오페라를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대표 문화공간인 예술의 전당과 공동마케팅의 일환으로 실시한 것으로, 현대는 앞으로도 예술의 전당과 연계, 고품격 문화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젊은 계층이 선호하는 힙합공연에 고객을 초청했다. 10월20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적인 힙합가수 제이지의 내한공연에 인터넷을 통해 응모한 100여명의 고객을 초청, 힙합 마니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는 힙합을 좋아하는 20~30대를 대상으로 현대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젊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행사를 후원했다. 또 제이지뿐 아니라 함께 방한한 세계적인 팝가수 비욘세의 의전차로 에쿠스 리무진 3대를 제공했다.
현대는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초청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 주 사용자층인 20~30대를 메인 타깃으로 매월 개봉영화의 사전시사회 및 우수 공연작품을 엄선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 11월에는 뮤지컬 ‘라이언킹’초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인터넷 회원들의 응모를 받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고급문화를 향유하고 감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모든 계층에 감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후원하고 고객을 초청하는 등 더욱 활발한 문화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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