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 1월 차량번호, 사고이력 등 중고차정보가 공개되는 ‘클린 중고차매매시장’이 등장한다.
자동차정보사이트 데이카(www.dacar.co.kr)를 운영중인 옥션자동차거래소(대표 정기선)는 최근 경기도 광명시 남서울중고차유통센터(광명매매시장)를 소유자인 KB신탁으로부터 사들였다. 12층 건물로 이뤄진 이 시장은 연건평 8,800여평으로, 입점 매매업체는 20곳에 딜러는 350여명이다. 시장 상권은 광명시, 서울 영등포, 부천 등이다.
옥션거래소는 내년초부터 이 시장에 데이카 매매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미끼상품 등 허위매물을 막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차량번호를 모두 공개한다는 것. 차량번호로는 자동차의 소유권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허위매물 등록이 불가능해진다. 또 보험개발원과 제휴를 맺어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사고이력 정보를 제공하고 성능점검기록부 내역을 밝힌다. 소비자들이 데이카 사이트에서 사고 싶은 차를 고르면 같은 차종 또는 비슷한 가격대에 있는 30대의 다른 차까지 볼 수 있는 비교견적 서비스도 있다. 이 밖에 차 소유자가 차를 팔 때는 데이카 회원들이 입찰을 벌여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딜러에게 팔 수 있는 30분 경매도 이 시스템의 장점이다.
옥션거래소 관계자는 “데이카를 운영하면서 쌓은 클린 매매 시스템을 오프라인시장에 적용해 소비자와 딜러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클린시장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시장의 중간관리자로 딜러들의 정보화 능력을 키워주고, 매물을 공급하는 역할도 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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