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친환경·고효율의 하이브리드카 기술개발을 위해 에너지·자원특별회계 자금을 지원해 "하이브리드카 효율향상 기술개발사업"을 올해말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산자부는 향후 5년간 민관 공동으로 950억원(정부 504억원 포함)을 투입, 하이브리드카의 효율향상을 위해 컨트롤러, 전력저장관리 시스템 등 핵심 부품과 구동 시스템을 국산화할 예정이다. 20여개 자동차부품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참가하는 이번 계획을 통해 개발될 하이브리드카는 기존 자동차에 비해 연비를 50% 이상 높이고, 배출가스를 30% 이상 낮추면서도 가격은 동급 기존 모델의 130% 이내로 만들어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부와 자동차기업들의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친환경차 기술개발에 착수, 하이브리드형 자동차를 개발했으나 핵심 기술 미비와 주요 부품의 수입 등으로 인한 시장경쟁력 한계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2004년부터 올해말까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780여대의 하이브리드카를 보급·추진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2015년 이후 연간 5,000억원의 에너지절약 효과와 250억원의 환경개선비용 절감, 5만명 가량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세계 하이브리드카 시장규모는 약 40만대로, 전체 시장 내 비중이 0.64%에 그쳤으나 오는 2010년에는 6∼12%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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