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충남에 상용공장 신설 검토

입력 2006년11월1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노동조합의 반대로 2교대 근무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전북이 아닌 충남 서산 등 다른 지역에 상용차 생산 제2의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전주공장측은 16일 수출 주문물량의 증가로 전주공장의 2교대 근무체계 도입을 꾸준히 준비해 왔으나 노조가 노동조건 저하 등을 이유로 반발해 다른 지역에 상용차 수출 전문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현재 상용차 수출 전문공장 신설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곳은 서해안고속도로와 평택항 등 자동차 산업 입지조건이 좋은 충남 서산과 현대차 아산공장, 기아차 화성공장 일대 등이다.

현대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전주공장 2교대 근무를 위해 최근 생산직 직원 700명을 신규 채용키로 하고 면접까지 마쳤으나 2교대 근무 전환에 대한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채용절차가 잠정 중단된 상태"라며 "회사의 미래와 전북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조가 전향적으로 노사협의에 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3개 공장 가운데 전주공장만이 유일하게 주야 2교대 근무를 실시하지 않고 있어 연 1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놓고도 절반에 불과한 연간 5만대만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회사의 이 같은 방안이 전북도민과 지역여론을 등에 업고 노조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jr@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