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유럽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독일의 폴크스바겐이 인도에 제2공장을 짓기로 확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회사측은 이메일 성명에서 "이사회가 급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조립공장을 짓는 방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히고 "이 공장은 2009년 하반기부터 소형차를 생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성명은 "인도 자동차 시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지만 수입관세가 높기 때문에 판매량을 늘리려면 현지 생산설비를 반드시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회사측은 지난 9월 인도에서 자동차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장기적으로 생산규모를 연간 10만대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폴크스바겐 입장에서 푸네는 제2의 인도공장이 된다. 회사측은 체코에 있는 자회사인 스코다 오토의 이름으로 2001년 처음 인도에 진출하면서 아우랑가바드에 제1공장을 지었으며, 이곳에서는 현재 12종의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스코다 인도법인은 지난해 총 8천953대의 자동차를 팔아 매출이 전년보다 24% 늘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이 2015년이면 연간 300만대로 지금보다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에는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프랑스의 르노, 일본의 닛산과 혼다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공장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에 앞서 마루티(54%)에 이어 인도에서 2위의 시장점유율(20%)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 역시 현재 연간 28만대인 생산 규모를 올해 30만대로, 제2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10월에는 60만대로 늘리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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