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고차시장 점유율 50% 무너지나

입력 2006년11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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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장의 일반적인 현상으로 통한 ‘중고차 2대 중 1대 이상이 현대차’라는 말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본지가 19일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 산하 매매업체들이 판매한 중고차를 메이커별로 구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9월을 기준으로 현대차의 점유율은 2004년 51.8%(3,652대)에서 2005년 51.5%(4,377대), 2006년 50.6%(4,485대)로 감소하는 추세다. 현대차의 올 9월 수도권 점유율은 50.3%로 서울지역보다 더 낮았다.

기아차의 9월 서울지역 점유율도 2004년 21.2%(1,493대), 2005년 21.0%(1,784대), 2006년 20.6%(1,827대)로 매년 줄었다. GM대우차의 9월 점유율은 2004년 11.8%(831대), 2005년 11.7%(998대), 2006년 11.7%(1,039대)로 답보 상태다. 쌍용차의 9월 점유율은 2004년 7.8%(550대)에서 2005년 8.1%(691대)로 소폭 늘어난 후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8.1%(715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의 경우 2004년 4.2%(294대), 2005년 4.8%(408대), 2006년 6.3%(558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여전히 중고차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도 “르노삼성차 등 다른 메이커의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좋아진 데다 차종 다양화로 소비자 선택폭도 넓어져 다른 메이커의 점유율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현대차의 점유율은 2000년대초까지만 해도 60%에 가까웠으나 지난 몇 년새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50%대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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