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같은 SUV, 타이어도 따라간다

입력 2006년11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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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주행을 즐기거나, 안락한 승차감을 원하거나, 안전성을 중요시하는 등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타이어회사들도 고객의 요구에 맞춰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대형차시장이 커지고 수입차가 크게 늘면서 초고성능 타이어 등 프리미엄 타이어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초고성능(UHP) 타이어는 시속 240㎞ 이상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코너링을 가능케 하는 제품이다. 일반 타이어보다 값은 2배 정도 비싸지만 접지력이 뛰어나고 고속주행성과 제동력이 좋아 스피드를 즐기는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다. 이 회사의 UHP 타이어인 ‘벤투스 S1 evo’의 경우 타이어 한 개에 25만원 정도임에도 판매실적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UHP 타이어의 판매비중은 지난 2년새 2배나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승용차용 타이어뿐 아니라 SUV용 타이어시장도 세분화되고 있다. 4륜구동, 2륜구동, 대형, 소형, 오프로드용, 도시형, 스포티 스타일, 럭셔리 스타일 등 SUV가 세분화되면서 타이어업계도 이에 맞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과거 SUV가 거친 도로를 달릴 수 있는 힘과 터프함을 강조했다면, 최근에는 세련미를 강조한 도시형 SUV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형 SUV가 나오면서 타이어도 차별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기존 온로드용 SUV 타이어인 벤투스 ST에 이어 승차감을 최대한 강조한 프리미엄 SUV 타이어(벤투스 AS)를 최근 시판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급 세단의 안정된 승차감을 SUV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한 게 벤투스 AS의 특징”이라며 “럭셔리 SUV의 품격을 받쳐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SUV용 타이어는 보통 오프로드용과 온로드용으로 나뉜다. 주로 도심을 달리는 SUV와 도심 외곽이나 비포장도로를 주행하는 SUV의 타이어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오프로드형 타이어는 거친 노면을 안정감있게 달릴 수 있도록 내구성, 젖은 노면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구동력과 제동성능, 코너링 성능 등을 높였다. 이에 반해 온로드용 SUV 타이어는 승차감과 소음성능 등에 최적화돼 있다.



SUV용 타이어는 디자인면에서도 차별화된다. 전형적으로 블록형 패턴을 가진 오프로드용 SUV 타이어와 달리 프리미엄 SUV 타이어는 부드러움이 강조된 곡선미가 돋보인다.



황익진 한국타이어 상품기획팀장은 “최근 SUV가 스포츠형에서부터 럭셔리한 차까지, 소형에서부터 중·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취향도 그만큼 까다로워졌다”며 “벤투스 AS도 고급 SUV에 맞춰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BMW X5, 렉서스 RX350, 짚 체로키 등 수입차에도 장착이 가능하도록 규격 범위를 세분화했다”고 덧붙였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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