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경주장 사후활용 방안 철저해야"

입력 2006년11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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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도가 2010년 개최 예정인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최후 경주장 활용방안을 철저히 마련하고 지역사회만이 가질 수 있는 상품이나 이벤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F1 발전방향 국제세미나"에서 "F1 대회와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김예기 KDI경제정보센터 전문위원은 "월드컵경기장의 경우 사후 활용방안 미흡으로 적자를 거듭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곳도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전문위원은 F1 대회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전남과 국가 이미지 제고, 지역경제 발전, 스포츠 관광산업 활성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 성공에 대한 노하우 축적, 스포츠 관련 산업의 발전 등을 꼽았다. 그러나 김 전문위원은 F1 대회를 지나치게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지역주민들의 세 부담을 가중하고 지자체의 효율적 운영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특히 F1대회 비용을 다른 곳에 투자했을 때 생산가능한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않거나 부정적 비용 측면을 작게 평가하는 반면, 경제적 편익이나 긍정적 효과만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F1 대회로 얻을 수 있는 편익을 보다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밖에도 부정적인 요소로 대회 시설이 일회용으로 건설되는데 따른 경제적 낭비 가능성, 시설 과정의 자연환경 훼손, 수천억원의 재원조달 등을 꼽고 전북 군산과 경남 등에서 F1 대회 추진이 무산되거나 중도포기한 사례 등에 대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부정적 요인을 딛고 F1 대회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전남지역만이 지닐 수 있는 특징을 개발하고 F1 대회 개최 후의 활용방안을 보다 철저히 마련해 현재 추진중인 J프로젝트나 "서남권 종합발전 구상"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발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전문위원은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만으로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으므로 이와 연계한 전남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자랑할 수 있는 고유의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면 F1 대회를 통한 지역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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