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토갤러리, 개장 3주년 맞아

입력 2006년11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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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수입차 전문 매매시장인 서울오토갤러리가 개장 3주년을 맞았다.

서울오토갤러리는 지난 29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시장 지하 5층 아카데미실에서 조형원 서울오토갤러리 대표, 김영철 서울오토갤러리 신임 조합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주년 기념식과 제2기 조합 출범식을 열었다.

김영철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2003년 11월 15개 회원업체로 문을 연 서울오토갤러리는 3년만에 70여개 업체를 회원으로 두고, 수입차 전문시장의 메카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시장이 되도록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부터 서울오토갤러리 소속 매매업체들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영철 제2대 서울오토갤러리 조합장을 만나 개장 3주년을 맞은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들었다.

-가격표시제 도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중고차 판매가격을 전시차에 게재하는 가격표시제는 국내에서 성공한 적이 없다. 복잡한 중고차 유통구조 때문이다. 그러나 정해진 가격으로 판매하는 가격정찰제는 아니더라도 가격표시제만큼은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서울오토갤러리 내에서도 가격표시제 도입에 대해 찬반 의견이 나뉘어져 있었지만 최근들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수입차 메카라는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고문변호사제도를 검토중이라고 하는데.
"서울오토갤러리는 국내 중고 수입차의 70% 이상이 거래되는 대규모 시장이다. 이런 시장이 살아남고 성장하려면 소비자들의 신뢰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중고차는 그 속성 상 성능상태를 놓고 소비자와 판매자 간에 이견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견을 방치했다가는 법정다툼으로 이어져 양측 모두 피해를 입게 된다. 그 전에 이견을 조정하고,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중고차단체 중 처음으로 고문변호사제도를 검토하게 됐다. 현재 자동차분야에 노하우를 가진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적임자를 물색중이다"

-다른 소비자보호장치는 없는 지.
"고문변호사가 갈등조정 기능은 뛰어나겠지만 고문변호사에 맡기기 전 거래현장에서 소비자의 불만을 빠르게 처리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원래 소비자보호장치 구축은 조합의 조정기능 중 하나지만 그 동안 유명무실했다. 이 기능을 되살리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담직원을 배치했다. 또 서울오토갤러리는 다른 시장보다 성능점검을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으나 앞으로 더욱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감독할 계획이다"

-수입차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은.
"서울오토갤러리를 찾는 소비자들은 주로 서울 강남과 서초 및 강동, 경기도 분당과 용인 등지에 살고 있다. 또 다른 중고차시장과 달리 고급차 구매자라는 한정된 타깃을 지녔다. 따라서 기존 중고차시장과 달리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현재 서울오토갤러리 운영사와 협력해 지역 타깃 마케팅과 VIP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향후 시장활성화를 위한 계획은.
"임기동안 수입차 메카라는 명성에 어울리는 시장 이미지와 영향력을 쌓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딜러들을 전문가로 키울 수 있는 마케팅 교육을 강화하고, 서울오토갤러리만이 할 수 있는 수입차 시세표를 발간하며, 수입 신차 판매업체들과 윈-윈할 수 있는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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