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토스카 디젤을 출시하면서 국내 중형 디젤승용차시장이 3파전으로 확대됐다. GM대우는 토스카 디젤이 쏘나타 및 로체 디젤에 비해 성능이 좋다는 점을 내세워 중형 디젤시장에 안착한다는 방침이다.
3개 모델의 제원표에 따르면 성능은 토스카 디젤이 가장 뛰어나다. 토스카 디젤의 최고출력은 150마력으로, 쏘나타 및 로체 디젤의 146마력에 비해 4마력 정도 높다. 최대토크도 32.7kg·m(2,000rpm)로 쏘나타 및 로체 디젤의 32.0kg·m보다 근소하게 앞서 있다. 물론 배기량은 세 차종 모두 1,991cc다.
연료효율면에선 로체가 자동변속기를 기준할 때 ℓ당 13.5km로 가장 높다. 이는 로체의 무게가 1,525kg으로 세 차종 중 가장 가벼운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토스카 디젤은 1,545kg의 무게로 ℓ당 13km의 연료효율을 나타낸다. 쏘나타 디젤의 경우 무게가 1,601kg으로 다소 무겁지만 연료효율은 ℓ당 13.4km로 우수한 편이다.
가격은 쏘나타 디젤이 2,125만~2,642만원으로 폭넓게 책정돼 있다. 반면 로체 디젤은 2,078만~2,402만원, 토스카 디젤은 2,214만~2,619만원이다. 전반적으로 토스카의 가격이 로체보다는 비싸지만 쏘나타보다는 약간 싼 수준이다.
한편, 토스카 디젤의 가세로 국내 중형 디젤시장 규모는 다소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여전히 중형 디젤의 수요가 적다는 점에서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형 디젤은 내수보다는 서유럽 등으로의 수출이 더 중요한 차종"이라며 "국내에선 소비자들이 "중·대형 세단=휘발유차"라는 인식이 강해 디젤승용의 인기가 그리 높지 않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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