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드세븐 르노 F1팀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페르난도 알론소가 팀에서의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올 시즌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치며 2년 연속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한 알론소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2007년시즌부터는 맥라렌 메르세데스 F1팀에서 뛰게 된다. 알론소는 이전 인터뷰에서도 마일드세븐 르노팀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며 최고의 팀임을 강조했다. 다음은 알론소가 마일드세븐 르노팀 사이트에 남긴 메시지다.
"이 컬럼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매우 이상합니다. 또 한 번의 놀라웠던 이번 시즌을 되돌아보면서 저는 마지막 마무리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마일드세븐 르노팀과 최상의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대 F1에서 가장 강력한 팀을 이뤘고, 2년 연속 더블 챔피언십을 함께 달성했습니다. 이는 정말 훌륭한 업적이며, 저는 우리가 함께 일궈낸 것에 대해 언제까지고 커다란 행복과 자부심을 갖고 회상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2006년시즌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아주 많은 중요한 순간들이 있었죠. 마지막 순간에 저는 우리 팀이 챔피언 자리에 오를 만했다고 확신합니다. 시즌 전체를 통틀어 우리는 최고였습니다. 저에게 있어 두 번의 챔피언십 달성은 엄청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F1의 무수히 많은 뛰어난 선배들 옆에 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 건 정말 큰 의미를 지닙니다.
마일드세븐 르노팀은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 일을 해냈습니다. 우리는 함께 페라리팀과 마이클 슈마허를 한 번도 아닌 두 번이나 제쳤습니다. 우리는 F1과 챔피언십을 지배하고 있던 그들의 아성을 깨뜨렸습니다. 정말 긴 여정이었지만 우리는 함께 일하면서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했습니다. 그래서 챔피언이 됐습니다.
이 처럼 헌신적인 팀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건 무한한 영광이자 명예였습니다. 이 보다 더 큰 걸 바랄 수는 없을 겁니다. 지금은 새로운 팀과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도전들에 벌써부터 흥분이 됩니다. 앞으로 몇 년간 지안카를로 피지겔라와 하이키 코발라이넨이 드라이버로 움직일 르노팀과 대결하게 되겠지만 함께 많은 걸 이뤘던 팀과 모든 구성원들이 제 마음 한 구석에 살아 있을 것입니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