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내년부터 수출과 함께 내수판매에 주력한다.
1일 GM대우는 내년 국내 시장점유율을 최대 15%까지 끌어올린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해 10%에서 5%포인트 높은 수치다. GM대우는 윈스톰과 토스카 등 주력차종 판매확대에 치중하는 동시에 애프터서비스 강화를 통해 내수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여기에다 품질우선주의를 채택, 제품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GM대우가 내수에 치중키로 한 건 신임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의 의지 때문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전 닉 라일리 사장이 대우자동차 인수 후 GM대우로 사명을 바꾸면서 수출에 주력, 큰 성과를 거둔 데 반해 그리말디 사장은 수출안정화를 등에 업고 내수확대에 매진해 새로운 성과를 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 실제 그리말디 사장은 최근 GM대우 사업장을 돌며 가진 경영설명회에서 내수확대 의지를 강력히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 관계자는 "그리말디 신임 사장은 내수시장 확대 원동력을 품질로 이뤄낸다는 강력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아무리 수출이 많아도 내수기반이 취약하면 제대로 된 성장이 아니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임 사장의 이 같은 철학에 따라 내년도 GM대우의 내수시장 공략은 상당히 공격적인 행보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GM대우가 수출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으나 신임 사장이 내수확대 의지를 보임에 따라 내수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이라며 "GM대우의 경우 내년에 신차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강력한 판촉마케팅이 전개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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