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자동차산업의 "메카"인 미시간주(州) 출신 의원들은 한국이 미국 자동차의 진출을 가로막고 있는 많은 무역장벽을 철폐하지 않을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할 것이라고 4일 경고했다.
민주당 소속 칼 레빈, 데비 스테이브나우 상원의원과 샌더 레빈, 존 딩겔 하원은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폐쇄적인 한국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시장에 대해 만족할 만한 해법이 도출되지 않으면 FTA를 강력 반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차기 한미 FTA 협상을 자동차산업의 요람이자 여전히 미국 3대 자동차업체의 생산 중심기지 역할을 하는 미시간주에서 개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또 수만명에 달하는 미국 자동차산업 노동자들이 잠재적 실업에 직면해 있음을 지적하고 한국이 상당한 규모의 미국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입을 통해 시장을 개방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전에는 미국의 추가 관세인하 조치가 연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경고는 양국 협상단이 몬태나주 빅 스카이에서 제5차 한미 FTA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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