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부 기자 = 미국 3위의 자동차 제조업체 크라이슬러가 경영난 타개를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한때 흑자를 내던 크라이슬러는 지난 3.4분기에 15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에서 파견된 임원들 및 컨설팅 회사 매킨지의 전문가들과 함께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 중이다.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 방안에는 델라웨어주에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장 폐쇄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크라이슬러는 이달 말 이사회를 열어 델라웨어 SUV 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한 후 내년 1.4분기 중 포괄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라이슬러는 이와 함께 연말 이전에 재고를 줄이기 위해 올해 출고된 차량에 대해 대당 최고 7천달러를 지급하는 새로운 인센티브 계획을 추진키로 했으며 딜러들과 마찰을 빚어온 2인자 조 에버하트(43) 판매ㆍ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을 전격 경질했다. 에버하트는 크라이슬러 메르세데스-벤츠 사업부의 딜러를 맡게 된다. 디터 제체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의 측근인 에버하트는 딜러들로부터 과다한 재고 부담을 안긴다는 비난을 사왔다. 크라이슬러는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연비가 높은 모델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재고가 쌓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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